광주고려인마을, 러시아권 최고가수 초청 '광주 CIS뮤직페스티벌2019' 성료

(김성대 기자) 광주고려인마을이 후원한 '광주 CIS뮤직페스티벌2019'가 국내 귀환 고려인동포들의 뜨거운 열기속에 화려한 막을 내렸다.

이날 공연에는 광주에 거주하는 고려인동포는 물론 안산, 인천, 서울, 수원 등에 거주하는 고려인동포들이 광주를 방문, 러시아권 최고가수들의 열광적인 공연에 환호했다. 

7월 20일 조선대 해오름관에서 펼쳐진 뜨거운 공연에 참가한 러시아권 최고의 가수는 러시아의 MBAND, 우즈베키스탄의 파루 자키로브(YALLA밴드의 보컬), 키르기스스탄의 카랏 프림메버디에브(Kairat primberdiev), 키르기스스탄의 듀오 울마트와 넬야(Urmat&Nelia Usenov), 러시아의 엘레나 강(Elena Kang)과 라다 아키모바(Lada akimova)였다.

특히 광주에 거주하며 가수활동을 펼쳐 온 우즈벡출신 고려인가수 강엘레나 공연에는 많은 광주거주 지인들이 달려가 꽃다발을 전하며 뜨거운 찬사를 보냈다.

또한 러시아의 MBAND 카리스마 넘치는 퍼포먼스와 감성 뮤직에 청소년들이 열광했고, 한국의 나훈아라 불리는 우즈베키스탄의 국민가수 파루 자키로브(YALLA밴드의 보컬)의 전설적인 노래와 특유의 구수한 목소리로 한국가요 ‘칠갑산’을 부를땐 고려인동포들이 무대앞으로 몰려나와 춤을 추며 환호했다.

이번 뮤직페스티벌은 광주이주 고려인동포들의 안정된 정착을 위해 헌신해 온 정동수 CIS코리아엔터테인먼트 대표의 헌신적인 역할로 이루어졌다.

정동수 대표는 고려인동행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광주정착 고려인동포들의 고용복지에 전념해 왔다.

정동수 대표는 "이번 행사는 광주에 정착한 고려인 및 러시아권 중앙아시아 거주자들의 문화 갈증 해소와 광주에서 열리는 세계수영대회의 자국 경기 관람 및 응원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했다” 며 “독립투사 후손 고려인동포를 통해 러시아권 문화를 소개하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펼쳐 역사마을1번지 ‘광주고려인마을’의 세계화에 앞장서 나가겠다”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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