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비봉면 공공주택지구태 공사장 인근 도로파손 심각

(이경주 기자) 화성시 비봉면 공공주택지구내 사업중인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공사)가 관리소홀로 도로의 파손 및 훼손이 심각해 출퇴근시는 물론 평소 운전에도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지역 주민들과 통행하는 운전자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7월 22일 시와 시공사에 따르면 비봉면 삼화리, 구포리 일원 공공주택지구 사업 현장에서는 여러 시공사들이 공사를 벌이면서 수많은 레미콘과 덤프트럭들이 수시로 드나들며 극심한 소음과 비산먼지를 발생시키고 도로 파손을 일으키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세륜시설에서 흘러 나온 흙탕물이 도로에 흘러 내려 마르면서 비산먼지의 주범이 되고 있어 몸살을 앓고 있다.

또한 공사 차량으로 인해 도로(비봉중심지) 곳곳에 포트홀(port - hole)이 생기면서 도로가 물결치듯 일그러져 있는 현상이 일어나 차량 운행 중 타이어가 파손되는 사고가 빈번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안전표지판 등이 제대로 설치가 되지 않고 드럼통이 여기저기 뒹굴고 있어 운전자들의 위험이 항시 노출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 지역 주민들은 불편과 사고 등을 우려해 하루속히 불편 사항을 해결해 달라는 목소리가 높다.

이에 대한 LH 관계자는 수개월 전부터 현 도로를 폐쇄하고 기존 도로를 만들어 이용할 것이란 말만 되풀이할 뿐 실현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J기업 관계자는 “우리 업체가 도로변에 있다보니 마치 주범인 것처럼 인식되고 있다"면서 이곳에는 여러 업체들이 공사를 벌이고 있고 우리 업체는 시에서 요구하는 사항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공사현장을 방문해 철저히 관리 감독하겠다”며 “대한 인근 주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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