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제2기 4차 산업혁명 전략위원회’가 출범했다.

(신영길 기자) 경북도는 7월 19일 도청 화백당에서 4차 산업혁명 전략위원 63명과 지역 연구개발기관장, 시군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도 제2기 4차 산업혁명 전략위원회’를 출범하고 확대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제2기 전략위원회는 이철우 도지사와 국양 대구경북기술원 총장, 신동우 (주)나노 대표가 공동위원장을 맡고 기업체, 대학교, 연구기관, 스타트업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전문가 63명으로 구성 정책총괄, 스마트제조, 첨단신소재, 7개 분야로 나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이번 새롭게 구성된 제2기 전략위원회는 앞선 1기에 2명이던 여성위원을 12명으로 늘리고, 산업계 위원도 15명에서 21명으로 확대하는 등 학계위주에서 벤처-여성-신산업분야 위원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했다.

이어 확대전략회의에서 김호진 경북도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이 ‘경북 과학산업 혁신과 4차 산업혁명 대응전략’이란 주제 발표, 오창균 대구경북연구원장의 ‘경북 과학산업 발전방향’, 이원재 요즈마그룹 아시아총괄대표의 ‘4차 산업혁명을 위한 경북도의 새로운 돌파구 전략’이라는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김호진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은 경북 과학산업의 혁신전략으로 기존 동・서・남・북부의 4대 권역을 혁신인프라 및 산업특성 기준으로 동해안 메가사이언스밸리, 낙동강 정보통신기술(ICT)융합산업벨트, 금호강 지식산업벨트, 백두대간 네이처 생명산업 특구, 혁신도시 드림모아 프로젝트 등 5대 권역으로 재정비하고 경북 미래를 이끌 신산업으로 청색기술, 항공・방위, 뷰티・화장품, 환경・자원, 재난・안전산업, 이차전지를 제시하는 등 경북도의 새로운 4차 산업혁명 비전을 발표했다.

오창균 대구경북연구원장은 ‘경북 과학산업의 발전방향’이란 주제발표에서 스마트기술 경쟁력 강화, 스마트 신산업 육성, 스마트 생태계 구축이라는 3대 전략을 통해 경북을 ‘동북아 신(新)경제거점, 스마트산업의 중심지’로 발돋움 시켜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편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도는 포항의 강소연구개발특구,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 구미의 홀로그램 기술개발 예타사업 등으로 대표되는 경북형 4차 산업혁명 신산업을 발굴했다”면서 “경북도 미래먹거리 발굴에 주력 과학산업의 혁신과 일자리 창출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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