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19일 아사히 신문 보도내용에 대해 "'문 정권 계속되는 한, 규제는 계속 한다'는 정권 얘기까지 나왔다. 결국은 정권을 흔들어야 된다는 뜻으로 읽힌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아사히신문을 보니 한일 간의 관계가 오래 갈 것으로 보도를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처음에는 강제징용 얘기가 나오고, 그 다음에는 북한에 밀반출한 얘기가 나오고, 그 다음에는 전략물자 얘기가 나오더니 이제는 '문 정권'이라는 얘기까지 나왔다"면서 "그러나 한 번은 건너야할 강이고, 넘어야할 산이다. 여기서 못 넘어서면 큰일 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실제로 화이트리스트를 7월 31일이나 8월 1일 쯤 제외한다고 하면, 대상 품목이 굉장히 많아진다"며 "1,100개 정도의 대상 품목이 될 거라고 예측을 하고, 그 중에서도 핵심적인 것만 해도 한 100여 개가 될 거라고 짐작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제는 반도체만이 아니고 다른 분야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우려가 된다"며 "결국은 긴 싸움을 단단히 마음을 먹고 가야 하는데 다행히 어제 여‧야‧정이 비상협력기구로 민‧관‧정 협력체를 만들기로 했다. 다음 주부터 사무총장이 다른 당 사무총장과 협의를 해서 민‧관‧정 협력체를 만드는 작업을 속도 있게 추진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