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전 국회의장. /뉴시스

(이진화 기자)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와 관련해 미국의 협조를 촉구하기 위한 국회 차원의 방미단이 구성됐다. 방미단은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3박5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할 계획이다.

한민수 국회 대변인은 18일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방미단은 일본의 수출 규제 보복 조치에 대한 부당성을 지적하고 미 의회를 비롯한 미국 조야의 공감대를 이끌어내는 노력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미단은 정세균 전 의장을 단장으로, 더불어민주당 이수혁·박경미, 자유한국당 김세연·최교일, 바른미래당 유의동·이상돈 등으로 구성됐다.

방미단은 문희상 의장이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에 보내는 친서와 일본 수출 규제 조치 철회 촉구 결의안을 미국 측에 전달할 계획이다.

정세균 전 의장은 "이번에는 불꽃 튀는 외교전이 펼쳐질 것"이라며 "경제, 외교, 안보 3개 세션에 의원들이 분담해서 준비를 철저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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