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섬진강 ‘샤방샤방 꽃길’ 유둣날 꽃놀이

(김정호 기자) 구례군과 군민이 함께 만든 섬진강 샤방샤방 꽃길에 노랑코스모스와 부처꽃이 만발하여 주목받고 있다.

섬진강의 눈부신 물결과 어우라진 아름다운 구례읍 섬진강변 꽃길에서 지난 17일 세시풍속인 유둣날을 맞아 김순호 구례군수, 김송식 의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하여 유두음식을 나눠 먹으며 작은 음악회 등 꽃놀이를 하였다.

자연어린이집 원아들의 꽃길트기를 시작으로 구례농민회의 통일풍물단이 꽃길 밟기 울림을 하고, 실버음악단의 색스폰 연주와 하모니카, 통기타 반주에 공연도 있었다. 판소리와 전통 해금연주까지 작은 음악회와 꽃길 사진 찍기와 시상, 김인호 시인의 시낭송 등 군민들이 같이 어울리고 참여하였다.

유두음식은 행사를 주관하는 구례야생화사랑모임 회원들의 추렴과 자원봉사로 준비하여 나누었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샤방샤방 꽃길을 기점으로 섬진강 대숲길, 벚꽃길을 비롯한 섬진강 일원을 관광명소화 하고, 잊혀져 가는 유둣날을 계속 이어가 휴가철의 새로운 관광 상품으로 육성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방안을 강구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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