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운데)가 12일(현지시간) 미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1회 선제 솔로 홈런을 치고 더그아웃에서 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추신수는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14호 홈런을 치며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으며 시즌 타율은 .293이 됐다./뉴시스

(신다비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7)가 2경기 연속 1회 선두타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추신수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휴스턴전에서 1회말 선제 솔로 홈런을 쳤던 추신수는 이날 경기에서도 1회말 리드오프 홈런(시즌 15호)을 터뜨렸다. 2경기 연속 짜릿한 홈런을 맛봤다.

0-2로 끌려가던 1회 첫 타석에 나온 추신수는 휴스턴 선발 웨이드 마일리의 2구째 커터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쳤다.

그러나 이후 타석에서는 안타를 추가하지는 못했다.

추신수는 3회 상대 실책에 편승해 득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3회 1사 후 상대 2루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이후 3루에 안착한 후 노마 마자라의 희생플라이 때 또다시 득점을 올렸다. 시즌 61득점째다.

5회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7회 몸에 맞는 볼을 얻어냈다.

추신수는 5-5로 맞선 연장 10회 1사 후 끈질긴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냈지만 후속 타선의 불발로 득점을 올리는 데 안타깝게 실패했다.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0.294로 유지했고, 38타점째를 기록했다.

텍사스는 결국 6-7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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