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10일 입장자료를 통해 "특정대학에서 실시한 특강내용이 공인회계사 2차시험 출제문제와 대부분 일치한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뉴시스

(박진우 기자) 지난달 29일과 30일에 걸쳐 실시된 제54회 공인회계사 2차시험과 관련해 회계감사 과목의 문제유출이 의심된다는 지적이 나와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10일 입장자료를 통해 "특정대학에서 실시한 특강내용이 공인회계사 2차시험 출제문제와 대부분 일치한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앞서 한 언론은 "회계감사 시험의 8개 문제 중 모의고사와 해당학교 특강 PPT에서 나오지 않은 내용의 문제는 한 문제(문제7번)에 불과하다"며 "모의고사에 나온 문제들은 변형된 방식으로 실제 시험에 출제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금감원은 "논란이 되는 특강은 공인회계사 2차시험 출제위원이 확정되기 전인 4월19일에 특정대학 고시반에서 외부강사를 초청해 진행한 것"이라며 "당시 특강자료를 입수한 결과, 특강내용이 사실상 100% 적중했다고 봐도 무방하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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