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은 북결 비즈니스센터에서 ‘2019 K-Story in China’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호수 기자) 참신한 소재와 재미있는 전개로 사랑받는 국내 우수 스토리가 중국 바이어들을 사로잡았다. 

7월 3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 이하 콘진원)은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콘진원 북경 비즈니스센터에서 ‘2019 K-Story in China’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2019 K-Story in China’는 국내 우수 스토리를 중국 현지 바이어에 소개하는 피칭행사와 판권수출, 공동제작 등 심층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1:1 비즈니스 미팅으로 구성됐다.

피칭행사에서 소개된 K-스토리 10편은 약 4대 1의 경쟁률을 뚫은 작품들로, 다채로운 영상과 프레젠테이션이 결합된 역동적인 피칭으로 중국 바이어의 눈길을 끌었다. ▲중국, 대만, 인도네시아 등 뜨거운 관심 속에 연재중인 웹툰 <화장 지워주는 남자>, ▲한국 창작 뮤지컬 최초 대만에 진출한 <팬레터>, ▲웹소설 완결작 중 인기 순위 1위를 달성했던 웹소설 <모두 너였다> 등 다양한 분야의 참신한 작품들이 소개됐다.

이번 행사에는 알리바바픽쳐스, 화처미디어, 광선미디어, 쿤츠픽쳐스 등 총 73개사의 중국의 대표적인 문화콘텐츠 기업들이 참석하며 K-스토리에 대한 관심을 보여줬다.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에서는 판권 수출과 투자 등 실질적인 사업화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지며 국내 콘텐츠기업의 중국 진출이 한 발짝 더 가까워졌음을 실감케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K-Story in China’는 영화, 드라마, 출판 등 다양한 콘텐츠로 발전할 수 있는 국내 우수 원천 스토리를 중국 콘텐츠 제작사, 투자사 및 배급사 등에 선보이는 행사다. 지난 2014년 첫 행사에서 영화 <블라인드>의 한·중 합작 리메이크 제작을, 2016년에는 중국 동영상 플랫폼 아이치이의 드라마 <태양의 후예> 방영계약 등 다수의 성과를 올린 바 있다.

정경미 콘진원 대중문화본부장은 “이번 ‘2019 K-Story in China’ 행사를 통해 한동안 주춤했던 중국 시장의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내의 우수한 스토리가 글로벌 시장을 강타하는 K-스토리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해외시장 진출기반 마련을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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