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는 ‘주민자치 청청(聽聽)토크’ 행사를 개최했다.

(박진우 기자) 관악구가 지난 4일 구청 8층 대강당에서 ‘주민자치 청청(聽聽)토크’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민선7기 1주년을 기념해 주민자치아카데미의 일환으로 마련한 이번 ‘주민자치 청청(聽聽)토크’는 지방자치 전문가인 김두관 국회의원을 초빙해 박준희 관악구청장과 ‘자치분권 및 주민자치’의 방향을 토론하고 지방자치의 미래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또한, 주민자치위원 등 300 여 명의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에서 자유롭게 ‘주민패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함께 토론하는 자리로 이어졌다.

이날 자리에서, 박 구청장은 지난 1년 구청장으로서 보낸 소회와 함께 현재 지방자치제도 상 기초자치단체에게 주어진 법적 권한이나 재정적 자율성의 한계로 인해 일선에서 겪었던 어려움에 대하여 토로하기로 하였다.

김두관 의원은 민주당에서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상임위원장‘을 맡아 추진하고 있는 문재인 정부의 지방분권 정책에 대하여 설명하며, 박 구청장이 지적한 현행 지방자치제도의 한계와 문제점에 대하여 공감하고 개선방향을 함께 고민하였다.

토크 콘서트 중간 중간에는 자유롭게 현장에 참여한 주민패널분들의 발언과 의견 교환 등이 이어졌으며, 보다 다양한 주민 의견을 듣기 위해 사전 녹화로 준비된 주민 인터뷰 내용을 듣고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갖기도 하였다.

개그맨 노정렬씨의 전문 사회로 이어진 이번 토크쇼는 즐거운 입담과 매끄러운 진행으로 행사장 곳곳에서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으며, 자칫 어려울 수 있는 ‘자치분권 및 주민자치’를 쉽게 이끌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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