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4일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와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 중 어떤 특위 위원장을 맡을 지에 대한 결정을 당 지도부에 위임키로 했다. /뉴시스

(박진우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4일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와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 중 어떤 특위 위원장을 맡을 지에 대한 결정을 당 지도부에 위임키로 했다. 이에 이인영 원내대표 등 지도부는 다음 주 초께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 산회 직후 비공개 의원총회를 열어 ▲위원장을 맡을 특위 선택 안건 ▲일제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따른 일본의 무역제재 등을 논의했다.

박찬대 원내대변인은 회의 후 "오늘은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했다. 의원들이 이야기한 것을 반영해 (내)주초에 결정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내일 자유한국당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뽑는 것과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 들어가는 것을 살펴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치권에서는 민주당이 두 특위 중 정개특위를 맡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어느 것을 선택하든 결과는 마찬가지일 것이다. 지난번 정개특위에서 결의 안 한 것은 선거법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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