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호 양주시장

(박상연 기자) 이성호 양주시장이 지난 1일 민선 7기 취임 1주년을 맞았다. ‘신 성장, 새 지평, 감동도시 양주’ 실현을 비전으로, ‘소통’을 핵심 키워드로 삼고 닻을 올린 민선 7기 양주시는 시민이 주인 되는 감동도시 양주 조성에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해 왔다.

특히, 경기북부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신성장 기반 마련에 주력하며 지역 발전의 마중물이 될 굵직한 사업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낸 1년이기도 했다.

양주시는 급속도로 변화하는 도약의 길에 들어서 있다. 특히, 남북관계 개선을 통한 평화와 번영의 통일시대,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저성장 시대, 4차 산업의 시대 등 급변하는 여건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해 ‘한반도의 미래를 열어가는 감동도시 양주’ 조성에 전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경기북부 중심도시 양주 ‘신 성장 기반 마련’

계획인구 53만 명, 한반도의 중심이자 경기북부 신경제거점으로 도약하게 될 양주시의 발전을 견인할 남방동 일원 양주역세권 개발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또, 양주시의 새로운 성장엔진이 될 양주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이 지난 3월 타당성 조사를 완료하고 경기도의회 신규투자사업 추진동의안 승인을 얻는 등 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 시는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마친 후 기본계획 수립과 실시설계용역을 추진하는 등 오는 2022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신도시와 택지개발사업도 본 궤도에 오르며 지역발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옥정지구와 회천지구, 광석택지개발지구와 장흥일영 도시개발사업 등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정부의 규제개혁 정책에 적극 동참해 획기적인 규제개혁을 추진, 은현과 남면, 백석읍 일대 군사시설보호구역 1천86만㎡(328만여평)의 해제를 비롯해 대법원의 토지개발 등기규칙 개정을 이끌어 내며 기업의 불필요한 등기비용을 절감시키는 등 투자기반을 조성했다.

전철 7호선

▲양주로 하나 되는 ‘길’, 광역교통 인프라 구축

양주시는 인구 30만 경기북부 거점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필수 선결요건을 사통팔달 광역교통 인프라 구축으로 설정하고 조기 건설을 목표로 총력을 기울여 왔다.

전철 7호선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건설 사업은 현재 2공구(의정부 구간) 턴키사업자 선정을 완료하고 지난 2월 착공보고회를 개최했다. 또한 양주 옥정~포천 구간은 현재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사업계획 적정성검토가 진행 중이다.

지난해 말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며 추진이 확정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양주~수원)은 이르면 2021년 말 착공, 2026년 개통할 예정이다. 시는 종착역인 양주 덕정역에 광역복합환승센터 건립을 건의하는 등 시민 접근성과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또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서울~양주~연천간 고속도로의 조속한 건설도 적극 요청하고 있다. 경원선 전철 회정역 조기 신설과 교외선 운행 재개통을 위한 관련기관 협의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시민중심 정책 추진 ‘열린 혁신 감동365’

양주시는 시민과 소통하는 혁신행정 실현을 위해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열린 혁신 감동365’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지난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전 시민 생활 속 1회용품 줄이기 실천운동 ‘ECO 양주 IN 라이프’를 선포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또 시민 주도형 혁신 리빙 랩(Living-Lab)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한 결과 양주시 국민디자인단의 ‘청년 주거 약자를 위한 맞춤형 행복주택 UP-TOWN’사업이 행정안전부 국민디자인단 지원과제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1억 원을 확보했다.

이밖에 공약시민평가단과 미세먼지 저감 시민참여단 등을 구성해 적극 운영하고 있으며, 시민과 함께하는 주민참여예산제도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국민디자인단 발대식

▲복합 커뮤니케이션센터 건립 등에 사용

양주시는 1년 동안 중앙부처와 경기도의 공모사업 34건에 선정돼 국·도비 120여억 원을 확보했다.

시는 주요 현안사업의 안정적인 예산 확보와 새로운 지역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국·도비 확보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는 한편 전 공직자를 대상으로 신규사업 발굴을 추진하고 국·도비 확보 보고회 등을 개최하는 등 정부예산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주요 사업은 양주시 복합커뮤니티센터 조성 80억원을 비롯해 옥정체육공원 실내체육관 건립 10억원,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 6억원 등이다.

이 시장은 “국도비 확보 성과는 공직자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능동적인 자세로 열악한 재정 극복을 위해 공모사업 유치에 사활을 걸고 노력한 결과”라며 “시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발전을 위해 국도비 재원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주 지역화폐 ‘양주사랑카드’, 지역경제 활성화 견인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발행한 양주지역화폐 ‘양주사랑카드’가 성공적으로 자리 잡고 있다.

양주시 내에서만 사용이 가능한 선불형 충전식 카드 형태의 지역화폐인 양주사랑카드는 지난 3월 산후조리비 6억2천만 원, 경기도 청년배당 26억 원, 출산장려금 2억6천여만 원 등 정책발행 39억 원과 일반발행 20억원 등 총 59억 원 규모로 발행했다.

양주사랑카드는 기존 ic카드 단말기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신용카드 단말기가 설치된 연매출액 10억 원 이하의 소상공인 업소면 별도의 신청 없이 자동 등록되어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양주사랑카드 일반발행액 소진 시까지 구입 금액의 10% 추가지급과 함께 30%의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등 다양한 혜택을 통해 6월 말 현재 20억 원의 일반발행액 중 17억4천여만 원 판매, 62%의 사용률을 보이고 있다.

시는 일반 발행액 20억 원이 조기에 소진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발행규모를 20억에서 61억 원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공약시민평가단 회의

▲시민과의 약속이 ‘최우선’

이 시장의 민선 7기 108개 공약사업은 6월 현재 12개 사업을 완료하고 90개 사업 정상추진, 6개 사업 일부 추진을 기록하는 등 순조롭게 이행되고 있다.

완료된 주요 공약은 양주시 장애인종합복지관 건립, 양주체육복지센터 완공, 회암사지 유아숲체험원 조성, 청소년 상담복지센터 이전 확대, 도시재생 지원센터 설치 등이다. 복지, 안전, 교육,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정발전의 기틀을 다졌다.

특히, 시는 공약시민평가단을 발족해 시장 공약사업을 확정하고 실천계획서를 수립하는 초기단계부터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했다.

이 시장은 “시민과의 약속을 최우선 목표로 설정해 소통과 공감을 통한 적극적인 점검과 관리로 공약사업의 100%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성실히 이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민 생활밀착형 문화체육복지 시설 ‘확충’

양주시는 인구 30만 시대를 대비해 문화, 체육, 복지 등 편익시설 확충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양주시 장애인종합복지관, 삼숭실내체육관, 양주체육복지센터 등 16개 시설을 완료하고 양주스마트시티(U-City)복합센터 등 5개 시설의 준공을 앞두고 있다.

또한, 아트센터, 양주시 청년센터 등 13개 사업을 착공했으며 권역별 노인복지관, 어린이문화센터 등 31개 사업을 착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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