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자원봉사센터는 ‘장난감의 재탄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배태식 기자) 플라스틱 쓰레기 위기 해결을 위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이 청소년과 지역 사회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수원시자원봉사센터가 운영하고 있는 ‘장난감의 재탄생’은 폐장난감을 통해 날로 심각해지는 환경 문제를 인식하고, 자원 재활용 활성화로 플라스틱 오염을 해소하고자 기획된 자원봉사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 청소년 봉사자를 참여 대상으로 하고 있다.

플라스틱 장난감은 복합재질로 구성되어 있어 재질별로 분해하지 않는 이상 재활용이 되지 않는다. 어린 자녀들이 성장하면서 상당수의 장난감들이 집 안에 방치되어 있다시피 한 장난감들을 수거하여 분해하면서 자원순환의 필요성을 몸소 체험한다는 점에서 학습효과가 크다.

청소년 봉사자들은 수거된 폐장난감을 건전지. 전선, 금속, 고무 등 소재별로 분해하면 센터에서 분리 배출한다. 청소년들은 장난감에서 분리한 플라스틱을 활용, 각자 새 장난감을 만드는 창작체험도 하게 된다.

이처럼 장난감의 재탄생은 자원봉사와 자원순환 교육, 창의체험 활동이 결합한 새로운 개념의 자원봉사 프로그램이다. 특히 기존 청소년 자원봉사 프로그램과 달리 창작활동이라는 ‘놀이’가 결합해 있어 매회 4~50명의 청소년들이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장난감의 재탄생은 수원시남부녹색어머니연합회 등 지역사회와 협업하여 2017년 시범운영해오다가 참여자들의 반응이 좋아 올해부터 신규 프로그램으로 선정, 4월부터 11월까지 총 10회로 운영횟수를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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