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화 기자 = 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본청 더불어민주당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이해찬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박진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1일 "확정된 공천룰을 통해 투명하고 객관적이며 예측 가능한 시스템 공천을 진행하여 내년 총선을 압도적인 승리로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 중앙위원회에 참석해 "이번 권리당원 투표를 통해 우리당이 민주적 정당운영 체계와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갖춘 시스템 정당으로 발돋움하게 되어 대단히 기쁘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은 지난달 28일부터 이틀간에 걸쳐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당원 플랫폼을 실시해 내년 공천룰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민주당은 당원 투표 결과와 1일 중앙위 현장 투표 결과를 합산해 공천룰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내년 총선은 문재인 정부 성공과 2022년 정권재창출을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선거"라며 "민주당은 지금 60년 정당 역사상 가장 단결된 힘을 보여주고 있다고 확신한다. 저는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여기 계신 동지들과 함께 오직 국민만 보고 달려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은 민선 7기 지방자치가 출범한 지 1주년이 되는 날"이라며 "지난 1년간 성과와 과제를 재점검하여 공은 키우고 과는 줄여 지역의 민생안정과 경제 활력을 위해 더욱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뿌리가 튼튼한 나무가 모진 바람에도 견디는 것처럼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은 대한민국을 든든히 지탱해주는 뿌리가 되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전날 이뤄진 남북미 정상회담에 대해선 "사전협의가 없었어도 어제 회동이 성사된 것은 역사상 가장 튼튼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헌신과 노력이 북미 정상 간의 신뢰와 결합해 가능했다"며 "우리는 70년 만에 다시없을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철통같은 단결로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프로세스를 지원해나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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