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화 기자 = 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본청 더불어민주당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이해찬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박진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1일 "애초 합의된 의사일정에 따라 국회 일정을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처리해야 할 현안은 산적해있는 반면, 임시국회 회기는 3주 정도만 남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주에 참으로 어렵게 국회가 정상화 되었다"면서 "민생 안정과 경제 활력을 위해 여야 모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한국당은 예결위원장을 비롯한 한국당 몫 상임위원장을 조속히 선출해 주시기 바란다."며 "그래야 추경심사와 법안심사가 가능해 진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전날 이뤄진 남북미 정상의 만남에 대해 "한반도 평화를 향한 또 하나의 이정표가 세워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의 노력과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 김정은 위원장의 화답이 어우러져서 사상 최초 남북미 정상회담이 이루어졌다"면서 "사전합의가 없었음에도 북미 정상이 신속히 회동할 수 있었던 것은 강력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한 남북미 정상 간 신뢰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임기가 3년 가까이 남아 있다"며 "앞으로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이 성과를 발전시켜 새로운 한반도 평화번영의 시대를 열어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서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