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수 김해시의회 의장 /김해시의회

한국공항공사는 김포공항 소음피해지역 주민을 위하여 작년 60가구 231명에 이어 올해에도 61가구 244명을 선정하여 국제여행 바우처를 제공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경상남도 김해시의회 김형수 의장은 한국공항공사가 수도권에 있는 김포공항에만 집중적으로 치중하고 김해공항을 비롯한 지방공항을 홀대하는 것에 대하여 불만을 토로했다.

한국공항공사는 지난 2018년 11월 김포공항 개항 6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하고 7가지 혁신방안을 담은 ‘김포공항 혁신발전 헌장’을 선포했다.

한국공항공사의 혁신방안에는 세계 최고의 도심공항육성과 공항 내 배후지원단지 조성 등을 통한 서울 서부권 신성장 거점 육성, 공항시설의 획기적 개선, 시민과 소통하고 함께하는 열린 문화·체육 공간조성이 담겨있고 또 국립항공박물관, 항공조종훈련센터 등 항공교육의 메카 육성과 항공산업 플랫폼 구축을 통한 좋은 일자리 확대, 4차 산업 육성을 통한 국가 혁신성장의 역할 수행 등 7가지 혁신방안이다.

이 또한 서울본부가 아닌 한국공항공사가 발표했고 김포공항 외 다른 공항의 혁신방안은 언급도 없었다.

한국공항공사의 지방공항무시, 지방공항 홀대는 도를 넘었고 부산지방본분는 김해공항의 현안문제 해결과 주민을 위한 사업에 무대책으로 일관하고 있어 안타까움과 함께 분노를 느낄 정도이다.

김형수 김해시의회 의장은 “김포공항 못지않게 소음공해에 시달리고 있는 김해공항을 홀대하는 것은 지방공항이라는 이유만으로 있을 수 없는 처사”라며 앞으로 계속 지방공항을 홀대한다면 “한국공항공사는 김포공항공사로 개명하고 하는 일 없는 부산본부는 문을 닫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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