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야철제’ /창원시

(허만관 기자) ‘야철제’는 창원이 삼한시대부터 질 좋은 철을 생산해 중국과 일본에까지 수출했다는 역사적 사실을 되새기고 국내 기계공업도시의 요람으로 발전한 창원의 오늘을 축하하며 철의 주산지였던 창원의 기계공업단지가 설립됐다는 역사적 연계성을 살려 시민화합의 구심점으로 삼고자 지난 1992년부터 이어져오고 있다.

경상남도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오는 6월 30일 오후 6시부터 성산구 외동에 위치한 성산패총 야철지 일원에서 ‘제9회 창원 시민의 날’을 기념하는 ‘제28회 야철제’를 개최한다.

성산패총 야철제 행사는 시민들로 구성된 시민제관과 관내기업체 야철 장수들, 기관 단체 등 각계각층이 참석하며, 부싯돌로 불씨를 채화하고 장인의 쇳물을 헌납하는 과정을 재현하며, 야철제 기원무 보존회에서 선조들의 공과 넋을 위로하고 후세의 번영을 위한 기원무, 천도무 등 의식 무용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김화영 문화예술과장은 “과거 철의 주산지에서 오늘날 세계일류 기계공업도시로 도약했듯이 그 저력과 자부심을 바탕으로 창원 경제 부흥을 기원하는 뜻깊은 행사가 될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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