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김춘식 기자)= 차량과 사람들로 혼잡스럽던 도로가 보행자 중심으로 산뜻하게 변신했다.

걷는 재미마저 기대된다.

안양시가 사업비 2억 천만 원을 들여 평촌역 일원 관평로176·186번길 총연장 820m(폭 10m)에 대한 도막형 포장공사를 지난 25일 완료했다.

도막형 포장은 도로바닥 면에 각종의 문양을 입혀 미관을 고려하고 보행자 중심의 안전한 도로환경으로 개선하기 위한 공법이다.

시는 평촌역 일원 명소화사업의 일환으로 도막형 포장을 도입, 자동차 서행을 유도하고 바닥면을 디자인했다.

우중충 하던 바닥면이 회색빛깔에 횡단보도와 중앙선 그리고 장애인 주차구역 등이 명확하게 색상으로 구분 지어져 있다. 또한 안전을 고려해 미끄럼 방지기능도 돼있다.

공사 전과 비교해 한결 깔끔한 모습임이 눈앞에 들어온다.

시는 7월중에는 귀인동 먹거리촌 일대에 대해서도 도막형 도로포장 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권순일 동안구청장은 "평촌역 일대는 상가와 오피스텔이 밀집돼 있고, 대중교통 이용객들로 넘쳐나 혼잡스러웠지만 이번 포장공사로 명소화 지역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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