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위한 특례보증지원업무 협약 체결

소상공인 긴급자금 특례보증대출-착한가격업소 지원 조례 제정

전통시장 주차환경 개선-중앙시장 주차장 확대 등 실질적 도움

(유병철 기자) 경주시는 민선7기 역점시책인 ‘경제 살리기’로 골고루 잘사는 경주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긴급자금 대출을 위해 지난 5월 21일 시작된 특례보증이 2만 여 소상공인들로 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례보증은 경주시에서 5억 원을 경북신용보증재단에 출연하고 10배수인 50억 원이 소진될 때까지 1인당 최대 2천만 원까지 특례보증서를 발급해 대출하도록 하며, 대출이자 중 연 3%를 2년 간 시에서 지원하는 사업이다.

본 사업은 민선7기 출범 후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첫 번째 정책 사업으로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최우선적으로 해소하고자 지난해 12월 ‘경주시 소상공인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추진하게 됐으며,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매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물가안정에 기여하는 착한가격업소 지원을 위해 지난 2월 ‘경주시 착한가격업소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원가절감 등 경영효율화 노력으로 착한가격을 유지함과 동시에 위생과 품질이 뛰어난 업소를 대상으로 종량제 쓰레기봉투 지원 및 상하수도 사용료 등 공공요금 보조와 각종 소모품을 지원하고 있다.

착한가격업소는 현재 20개소가 지정되어 있으며, 시는 7월 한 달간 신규 업소를 발굴해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전통시장 상인회장 간담회 및 활성화 연구용역 보고회

경주시는 또 서민경제의 상징인 전통시장의 주차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중앙시장의 주차장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민선7기 출범 후 기존 계획 부지보다 2배 정도 확대한 2,150㎡를 매입해 사업을 진행 중이며, 추석명절 전에 주차장을 준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상가규모에 비해 주차공간이 부족하고 빈 점포가 증가하는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심상가시장에는 주차타워가 건립된다.

시는 시장의 접근성과 편의성 제고로 시장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에 신청해 지난 5월 7일 최종 선정되어 향후 국비 30억 원을 확보하게 됐으며 올해 말 착수 예정이다.

이외에도, 전통시장 5일장 육성사업, 화재안전시설 개보수 등 안강시장 외 6개 전통시장에 국비 5억 원을 포함해 총 18억 원을 투자하는 등 소비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소상공인이 장사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경주시는 도시가스 전체 보급률이 71%로 동지역 87%, 읍면지역 53%이다.

이에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의 주민숙원사업 해소와 연료비 경감을 위해 지난해까지 배관망 66㎞를 구축해 1만 여 세대에 도시가스 보급을 완료했으며, 매년 수요 밀집도가 높은 지역부터 순차적으로 도시가스 보급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히 단독주택 도시가스공급 보조금이 기존 100만원에서 최대 200만원까지 확대된다.

주 시장은 민선7기 첫 읍면동 방문 시 주민 건의사항을 적극 반영해 지난해 12월 관련 조례를 개정했고, 예산도 매년 1억 8천만 원 수준이었으나 올해는 8억 5천만 원을 확보해 사업을 추진 중이며 연말까지는 10억 원 정도 확보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높은 자부담 비중으로 신청이 저조해 31세대 지원에 그쳤으나, 올해에는 1,055세대가 신청해 현재 642세대가 보조대상으로 선정돼 사업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도시가스 배관망 구축이 어려운 농어촌지역에는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시는 지난해 천원마을 등 3개 마을을 대상으로 LPG 배관망 보급을 완료했고, 올해는 보덕동 와동마을에 사업을 추진 중이며, 매년 신청마을이 증가하고 있어 경상북도에 지원 확대를 건의하고 생활 SOC사업의 국비사업도 적극 신청하고 있다,

또한, 서민층 LP가스시설 안전을 위해서는 고무호스를 금속배관으로 교체하고 퓨즈콕 등 안전장치 개선사업을 지난 해 532가구에서 올해는 2,200가구로 대폭 확대 시행하고 있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2019년도 도시가스 배관망 구축사업 주민설명회

‘정부 3020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보급도 확대하고 있다.

경주시는 태양광발전사업 허가신청도 급격하게 증가해 현재 513개소가 허가 완료되어 150개소가 사업 개시됐으며, 주택 그린홈 609개소가 가동 중이다.

올해는 국도비 보조사업 및 자체사업비 15억 원을 확보해 공공시설과 취약계층, 복지시설에 LED조명등 교체를 대폭 확대해 나가고 있다.

민선7기가 출범하면서 ‘경제살리기’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는 주낙영 시장은 “장사하기 좋은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고, 지속적인 소통으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을 도출해 골고루 잘사는 경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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