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대게어장 환경정비

(신영길 기자) 경북도는 동해안 특산물 대게의 서식 산란장에 침체된 폐어망·어구 등을 수거하는 ‘대게어장 환경정비 사업’을 실시한다.

이번 사업은 오는 28일까지 영덕, 울진 연안 282천ha에서 어선 170여척을 동원 폐어망·어구 등 155톤을 수거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지난 2009년부터 사업을 시작 지금까지 총 34억을 투입했으며, 대게 생산량이 2007년 4,129톤으로 최대어획량 기록 후 지난해 1,768톤으로 감소했으나, 환경정비 사업 시작 후 대게 성체가 되는 7~8년 후인 2017년부터 그 생산량이 소폭으로 증가했다.

도는 대게 서식 산란장을 잘 아는 대게 잡이 어업인들이 대게 포획 금지기간에 사업을 수행해 어장 청소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두한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해양환경개선 및 지속가능한 대게 생산기반 구축을 위해 어장환경을 정비하는 사업은 대게 조업을 위해 필수적으로 행해져야할 사업인 만큼 대게 자원량 회복을 위해 환경정비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서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