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 집 위안부 피해자 국내외 순회 전시

(김성대 기자) 나눔의 집과 여성가족부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인권신장과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주제로 7월 2일 광주광역시를 시작으로 국내외 순회전시를 개최한다.

‘할머니의 내일’이라는 제목으로 시행되는 이번 전시는 그동안 할머니들에게 투영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라는 일방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할머니들을 피해자가 아닌 하나의 인간으로서 바라보려 하고 있다.

총 4부로 구성된 이번 전시에서는 일본군‘위안부’피해와 관련된 역사와 할머니들의 그림과 노래 그리고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수백여 장의 일상사진과 영상이 공개될 예정이다.

먼저 1부 ‘할머니의 어제’에서는 일제의 피해자 강제동원과 ‘위안부’제도의 성립 그리고 해방이후 피해자들의 귀환에 대해 다루며, 피해 당시 사용되었던 군표, 삿쿠, 606주사기, 일본군 군복 등의 유물이 전시될 예정이다.

2부 ‘할머니의 기억’에서는 심리치료 과정에서 그려진 할머니들의 그림들이 고향, 고통, 소망이라는 주제로 전시된다.

3부 ‘할머니의 오늘’에서는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할머니들의 노래와 喜怒哀樂(희로애락)을 담은 사진 수백여 장의 전시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4부 ‘할머니의 내일’에서는 지난 27년간 촬영한 할머니들의 삶을 이옥선 할머니의 나레이션과 함께 상영할 예정이다.

이번전시는 구리, 서울, 부산, 청주, 대전 등을 거쳐 9월에는 독일 베를린에서도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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