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쓰는 자서전’ /합천도서관

지난 3월 7일부터 5월 30일까지 진행된 ‘처음 쓰는 자서전’은 경남교육청 취약계층 공모사업 인문독서 책쓰기 분야의 프로그램으로 총 13회, 3개월간 진행됐다.

경상남도교육청 합천도서관(관장 노광석)은 지난 6월 13일 중장년 및 실버세대를 대상으로 한 ‘처음 쓰는 자서전’ 프로그램 수료자들의 도서 출간 기념회를 개최했다.

이번 출간 기념회에서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수료자들의 출간 소감과 함께 자신의 인생 경험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지도강사(이민영)는 ‘어르신들과 수업을 하면서 도리어 제가 인생의 가르침을 얻었다. 짧은 기간 동안 수강생 분들과 깊은 정이 들어 뿌듯하고 기쁘다’며 마무리 소감을 밝혔다.

베트남 전쟁에서 주고받았던 연애편지 이야기, 농사를 시작하며 겪었던 고충 이야기, 합천 곳곳을 손수 그리고 자필로 쓴 이야기 등 저자의 개성이 담긴 여덟 권의 도서는 6월 23일까지 합천도서관 종합자료실에서 전시된다.

도서관 관계자는 “수업 초반에는 어떻게 책을 써낼지 막막해하시던 수강생 분들이 포기하지 않고 한 권의 멋진 작품을 완성하셨다. 애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서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