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 기업 오티스, 생산-연구개발센터 송도 준공

(차강수 기자) 세계 최대 엘리베이터 기업인 미국 오티스의 생산 및 연구개발센터가 준공돼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6월 20일 IFEZ(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 지식정보산업단지 내 오티스코리아 현장 부지에서 유병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직무대리(차장), 주디 막스 오티스 글로벌 사장, 조익서 오티스코리아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티스의 생산 및 연구개발센터 준공식이 개최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착공된 후 8개월여만인 이번에 준공된 오티스의 생산 및 연구개발센터는 연수구 벤처로 12번길 50번지 15,600㎡ 규모 부지에 공장동과 사무동을 포함 총 4개 층으로 건립됐다. 서울, 인천, 창원 등 3 개 지역에 분산되어 있었던 연구개발 및 생산 조직이 송도로 통합됐다.

오티스는 송도 생산 및 연구개발센터를 아시아태평양지역 연구개발 허브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곳에서는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의 디지털 기술을 토대로 사람과 승강기의 연결성을 강화하는‘IoT 커넥티드 엘리베이터’개발이 집중적으로 수행될 예정이다.

또 엘리베이터 제어반과 같이 첨단 기술이 적용된 핵심 부품의 생산라인도 구축됐다. 오티스는 연구개발 센터와 생산시설이 하나의 공간에 조성되어 개발, 설계, 품질 테스트 진행 기간이 단축되고 기술과 제품개발 업무에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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