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지난 19일 "우선 당장 열 수 있는 상임위와 특위를 신속하게 가동해서 추경과 민생개혁 법안을 심사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우여곡절 끝에 내일 6월 임시국회가 열리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4당이 함께 6월 국회 집회요구서를 제출했다"며 "민주당은 한국당의 반대로 멈춰서 있는 국회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판단했기에 우선 야3당과 함께 국회를 소집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추경이 56일째 표류하고 있는 만큼 국무총리의 시정연설 일정부터 잡으려고 했으나 어제 국회의장과 원내대표 회동에서 합의를 이루지 못 했다"면서 "문희상 의장은 가능한 한 일정을 합의하되 안 되면 24일에는 시정연설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은 민심을 정말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한국당이 김현준 국세청장 후보자,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는 참여하는 입장이라고 하는데, 한발 더 나아가서 조건 없이 국회정상화에 참여해서 추경 심사부터 시작해서 민생 현안 해결에 힘을 함께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저작권자 © 서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