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조성윤 기자) 나주시는 지난 17일 금천중학교에서 인문학콘서트 ‘흥겨운 나주 소리 판’ 2회째를 진행, 학생들의 열띤 참여와 호응을 이끌었다.

전라남도가 주관하는 남도문예르네상스 공모 선정에 따라 추진하는 인문학콘서트는 서편제 판소리의 성지(聖地)이자, 조선시대 전통차의 본 고장인 나주의 우수한 전통을 시민의 눈높이에 맞춰 선보이고, 역사·문화적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10일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에 이어, 2회째 개최한 이날 콘서트는 나주 판소리 및 전통차의 역사, 판소리 대목 맞추기 퀴즈, 흥부가 박타령의 장단 및 판소리 배우기 등 학생들의 눈높이 맞춘 공연과 체험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지역에서 생산된 녹차와 발효차 등을 시음할 수 있는 전통 차 체험장을 운영, 조선시대 차 진상지였던 나주 전통 차의 맛과 멋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한편, 3,4회 인문학콘서트는 7월 5일 빛가람 전망대, 9월 28일(토) 금성관 등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 역사문화 전통을 시민의 눈높이에서 재조명함으로써 다양한 공연,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나주가 남도문화의 종가임을 체감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7월 5일, 9월 28일로 예정된 인문학콘서트에도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나주 문화, 예술의 우수성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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