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뉴시스

(신다비 기자) 세계적인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방한한다. 유벤투스를 이끌고 K리그 선발팀과 맞대결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다음달 2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 유벤투스의 친선경기를 연다고 19일 전했다.

2007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FC서울과 경기를 치른 호날두는 12년 만에 다시 한국땅을 밟는다. 호날두는 "한국을 다시 방문하게 돼 매우 기쁘다. K리그와의 멋진 경기를 통해 한국팬들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호날두는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함께 현존하는 최고의 선수로 꼽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거치면서 숱한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와 올해 네이션스리그에서는 포르투갈을 정상으로 이끌었다.

국내에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호날두의 방한은 K리그 붐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하고있다.

유벤투스는 세리에A(35회), 코파 이탈리아 최다 우승(13회), UEFA 챔피언스리그 2회 우승에 빛나는 이탈리아 최고 명문 클럽이다. 방한 선수단은 호날두를 비롯해, 지난 시즌 세리에A와 유럽 무대에서 활약한 1군 선수들로 구성된다. 유벤투스의 국내 친선전은 1996년 잠실종합운동장에서 한국 국가대표팀과 마주한 이후 23년 만이다.

팀 K리그는 K리그에서 최고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들로 구성될 예정이다. 팬 투표 등 선수 선발 방식과 경기 진행 방식, 티켓정보 등은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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