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파주시

(조기택 기자) 파주시가 탄현 성동리 주변의 획기적인 교통개선 대책을 통해 그동안 심한 교통정체로 어려웠던 주민들의 오랜 숙원을 해결하고자 나섰다.

이번 교통개선 대책은 기존 성동사거리 주변 교통수요를 분산하고 현재 준비 중인 개성공단복합물류단지 사업과 연계해 물류 및 상류시설에서 발생하게 될 교통량을 분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물류단지에서 프로방스 방면으로 진출입 가능한 왕복 3차로 도로와 군시설인 검단교를 활용해 자유로에서 서울방향으로 바로 진입할 수 있는 도로 신설 계획 등이 담겼다.

개성공단복합물류단지 사업은 성동IC 인근에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물류기지 역할을 할 복합물류단지 조성 사업이다.

사업 주체인 개성공단사업협동조합은 지난 해 6월 국토교통부의 실수요검증을 통과한 후 경기도에 물류단지 지정 및 실시계획 승인을 받기 위한 교통개선 대책을 준비해 왔다.

파주시는 교통개선 대책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4월 말 교통전문가의 현장 자문을 실시했고 6월 초 군시설인 검단교 활용을 위해 9사단의 작전성 검토를 진행했다.

지난 13일에는 의정부국토관리사무소를 방문, 사전 협의를 통해 검단교에서 자유로와 연결하는 도로 신설계획에 대해 추진 가능하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

파주시는 개성공단복합물류단지 조성사업과 연계해 성동사거리 주변의 교통정체 해소와 향후 통일동산 관광특구 지정으로 증가가 예상되는 관광객의 교통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교통개선 방안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경기도의 승인과정에 행정적 지원을 적극적으로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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