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자동차부품 박람회 /경상남도

경남 자동차부품기업 7개사, 독일·터키 등 글로벌 자동차부품기업과 1,718만 달러 수출 상담 및 731만 달러 수출 계약 실적 거뒀다.

경상남도 ㈜우신산업 등 기업 7개사가 지난 6월 10일부터 12일까지 아랍에미레이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Automechanika Dubai 2019 박람회’에 참가해 독일·터키 등 유럽, 아메리카, 아프리카 바이어들과 152건 상담을 진행하고, 약 1,718만 달러의 수출 상담 및 731만 달러 수출 계약 실적을 거뒀다.

이번 박람회 참가는 ‘자동차 섀시모듈화 전략부품 기술개발 및 기반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이와 관련된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중동 지역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자동차부품박람회인 이번 행사는 글로벌 자동차부품기업 바이어가 많은 관심이 있는 행사로 ‘자동차 섀시 모듈화 전략부품 기술개발 및 기반구축사업’주관기관인 경남테크노파크가 경남지역 부품기업 7개사를 지원해 자동차부품 업계의 수출판로 확보를 위한 기회를 제공했다.

(주)우신산업(옥기석 대표)은 자동차 캘리퍼에 우수한 제품 디자인 및 성능을 인정받아 53건 약 320만 달러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으며, (주)아스픽(이가상, 이기정 대표)은 전시품목인 자동차 범퍼 등 84만 달러의 수출 상담을 통해 약 15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자동차 프로펠러샤프트를 생산하고 있는 (주)동우정공(김성주 대표)은 “현재 ‘Automechanika Frankfurt 2018’를 통해 계약한 이탈리아 기업과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서는 중동 지역의 신규업체와 거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자동차 섀시모듈화 전략부품 기술개발 및 기반구축사업’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총 사업비 302억 원(국비 100, 지방비 200, 민자 2)으로 경상남도와 창원시가 예산 지원하고 경남테크노파크가 주관하는 사업이다.

자동차부품 섀시부품에 대해 부가가치를 높여 기업의 매출 증대와 성능평가, 시험인증을 통해 글로벌 기업 육성을 목표로 추진하며, 지난해 6월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에 자동차부품혁신센터를 건립해 제품 사업화, 마케팅 지원 등 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야에 지원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이용주 경상남도 신산업연구과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중동 지역 자동차 부품산업의 허브 역할을 하는 두바이에서 지역 자동차 부품업체의 우수성을 글로벌 바이어들에게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됐다”면서 “국내 완성차 생산․판매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부품기업에 수요처 다각화를 위해 해외 수출 기회를 제공하여 도내 기업 제품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글로벌 우수박람회 지원 등 효율성이 높은 글로벌 마케팅 지원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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