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우 기자) 김종호 서울지방병무청장이 18일 남부장애인복지관(서울시 동작구 소재)을 방문하여, 모범 사회복무요원에 대해 표창을 수여하고 격려하였다.

표창의 주인공은 신속한 판단으로 기지를 발휘하여 자칫 전철역 인근 큰 화재로 이어질 뻔한 불을 신속하게 진압한 이세진 사회복무요원이다.

이씨는 지난 5월 24일 신대방역 인근 휴지통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을 발견하였으며, 인근에서 순찰 중이던 신사파출소 박진화 경위와 함께 화재를 진화하였다. 이 과정에서 순간적인 기지를 발휘하여 인근 상점으로 뛰어가 양동이와 물을 구하여 현장을 왕복하며 소화 작업을 하였으며 자칫 큰 불로 이어질 수 있었던 화재를 막을 수 있었다.

이씨는 남부장애인복지관에서 사회복무요원 대표로 선출되어 평소에도 동료 사회복무요원들의 모범이 되고 있으며, 복지관의 장애인 분들은 뒤늦게 선행 사실을 듣고 평소에도 친절하고 성실해서 칭찬하고 싶었다며 엄지를 치켜세우기도 하였다.

이씨는 “제가 아니더라도 누군가 했을 일이라고 생각하며, 운 좋게 먼저 발견해 신고하고 작은 도움만 준 것뿐인데 주변에서 좋은 말들을 많이 해 주셔서 감사하며, 사회복무요원으로 남은 1년 남짓 한 시간 동안 복지관을 이용하시는 어르신들, 장애인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사회복무요원이 되고 싶고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김종호 서울지방병무청장은 표창장을 수여하면서 “서울지방병무청은 앞으로도 우리사회의 보이지 않는 곳에서 국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사회복무요원의 미담 사례를 널리 홍보하여 사회복무요원이 긍지를 가지고 성실히 병역을 이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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