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지역 언론인들이 기후변화대응 농업연구단지 유치를 위해 나섰다.

(김완규 기자) 기후변화대응 농업연구단지 해남 유치를 위해 지역 언론인들이 나섰다.

해남지역 언론인 30여 명은 17일 해남군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기후변화 대응 농업연구단지를 해남에 유치하기 위해 언론계에서도 힘을 모아나가기로 했다.

참석 언론인들은 성명서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 농업지원법 제정과 농림축산식품부와 전라남도의 기후변화 대응 농업연구단지 조성계획을 적극 환영하며, 지지한다”며“전국 최대 규모 농경지를 보유하고 있는 식량․식품산업 전초기지이자 한반도의 최남단에 위치해 아열대 작물 연구를 위한 최상의 기후 조건을 가지고 있는 해남은 연구단지 유치의 가장 최적지이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기후변화대응 농업연구단지 해남 유치를 위해 정부와 전남도, 해남군의 적극적인 지원과 동참을 촉구하며, 국제적 규모의 집적화단지 구축과 주민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농업단지가 될 수 있도록 군민들의 지혜를 모아나갈 것을 결의했다.

해남군은 기후변화대응 농업연구단지 유치를 위해 민․관․학계가 함께하는 유치 추진단을 구성, 해남군 유치 의지를 대내외에 알리고, 정부 또는 전남도 공모 대응 및 범 군민 유치 붐 조성에 나서고 있다.

이와 관련 명현관 해남군수가 김영록 도지사와 이개호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잇따라 면담하고 농업연구단지 유치를 위한 지역민의 의지와 사업 추진 계획을 전달했으며, 군의회도 유치 촉구 결의문을 채택했다. 언론인 유치 성명서 발표에 이어 앞으로 전 군민 유치 서명운동, 농업단체별 캠페인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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