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김춘식 기자)= 시민혈세로 운영 되는 이천시청 마라톤팀이 각종 대회에서 기권을 하여 시민들로부터 비난을 사고 있다.

시민들은 명분과 이유 없는기권은 있을수 없는 행태라며 비난의 강도가 커지며 파문이 일고있어 철저한 실태조사와 재발방지가 요구된다.

제보 및 이천시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열린 제64회 KBS배 전국육상대회에서 일반부 800m 예선에 출전한 이천시청팀 A선수가 시합을 기권했다는 것.

이 선수는 지난해 6월26일부터 29일까지 열린 제 72최 전국육상 선수권 대회에서 1500m에서도 기권한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게다가 B 선수는 5000m, 10,000m 기권, 다른 C 선수는 1,000m에서 기권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시민 J씨는 "시민의 혈세로 운영되고 있는 이천시청 마라톤팀 선수들이 대회 출전해 특별한 이유 없이 기권을 자행하는 것은 시민들과 팀을 지원하고 있는 이천시의 신뢰에 대한 배신 행위이다."라며, "이런 일은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철저한 실태 조사를 통해 다시는 재발되어서는 안 된다"고 질타했다.

이천시 체육지원센터 관계자는 " 김천에서 육상대회가 있었다. 그런데 선수 4 명중 2명이 몸 상태가 안 좋아 기권한 걸로 파악하고 있다.“며 ”고의성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천시청 마라톤 팀은 조례 규정에 의해 마라톤선수를 영입해 운영해야 됨에도 중장거리 선수를 영입해 각종대회에 출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차제에 육상 팀으로 변경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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