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FIFA U-20 월드컵 결승전’ 대한민국 대 우크라이나의 경기가 열린 16일 새벽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시민들이 전광판을 바라보며 응원하고 있다. /뉴시스

(박진우 기자) U-20 축구대표팀이 한국 남자 축구 역사상 최초로 월드컵 준우승을 차지하자 격려와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1 6 일 2019FIFA U-20 월드컵 결승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청소년 축 구대표팀에 대해 “멋지게 놀고 나온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북유럽 순방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르기 직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젊음을 이해하고 넓게 품어준 정 감독과 선수들은 우리 마음에 가장 멋진 팀으로 기억될 것”이 라고 밝혔다.

시민들도 준우승을 대단한 성과라고 평가하고 있다.

16강전부터 매 경기를 지켜봤다는 이모(32)씨는 “FIFA 주관대 회에서 한국 남자팀이 준우승을 차지했다는 것은 정말 기적이다”며 “이 팀 이대로 아시안컵과 올림픽에 나서면 금메달도 가능할 것 같다”고 칭찬했다.

김 모(31)씨도 “어린 선수들이 정말 수고 많았다. 역대 최고 성적이니 자랑스러워해도 된다”며 “앞으로 있을 올림픽과 월드컵에서도 좋은 활약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예인들도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영화배우 류준열은 16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고생하셨습니다. 리스펙트”라고 남기고, 이강인이 경기하는 모습을 캡처 해 올렸다.

한편 한국과 우크라이나의 결승전 시청률은 30%를 넘었다.

16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 날 오전 1시부터 2시55분까지 지상파 3사가 생중계한 한국 대 우크라이나전 시청률은 총 30.4% 로 집계됐다. 방송사별로는 MBC 13.1%, SBS 9.2%, KBS 2TV 8.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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