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경, 정박 어선 추락 여성 긴급 이송

(백규용 기자) 부산해양경찰서(서장 박승규)는 6월 9일 오후 4시 15분경 부산 남외항에 정박중이던 중국어선 A호(1,655톤, 원양어선, 승선원 17명, 중국 석도 선적)에 선용품을 납품하던 중 화물창으로 추락한 B씨(여, 30대, 한국)를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고 전했다.

부산해경에 따르면 선용품 업체 직원인 B씨는, 이날 오후 3시 10분경 남외항 묘박지에 정박중이던 중국어선 A호에 올라가 선용품을 납품하던 중 발을 헛디뎌 약 2.5m 높이의 화물창 바닥으로 추락하자, 이를 본 같은 업체 직원이 119경유 부산해경 상황실로 구조를 요청한 것이다.

신고를 접수한 부산해경은 인근 경비함정과 남항파출소(연안구조정),중앙특수구조단를 급파, B씨를 경비함정에 옮겨 태운 뒤 남항 공동어시장 부두에 대기 중이던 119 구급차량에 인계, 인근 병원(고신대학교 병원)으로 이송 조치했다고 밝혔다.

구조 당시 B씨는 의식은 있었으나, 허리의 통증을 호소하며 자력 거동이 곤란한 상태로 현재 병원에서 치료중에 있다.


목포해경, 북항 인근 해상 기관고장 선박 구조

(이원용 기자) 전남 목포시 북항 인근 해상에서 기관고장 선박이 발생하여 해경이 예인해 구조했다.

6월 9일 목포해양경찰서(서장 채광철)는 6월 8일 오후 8시 12분께 전남 목포시 북항 인근 해상에서 연안복합 어선 N호(2.99톤, 압해선적, 승선원 1명)가 기관고장으로 운항을 할 수 없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해경에 따르면 N호는 T호(0.63톤, 압해선적)를 예인 중 기관실 해수파이프 라인 파열로 수증기가 발생하고 더 이상 항해가 불가해 선장 김모(60세, 남)씨가 구조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즉시 경비정 1척, 연안구조정 2척, 서해특구대를 현장으로 급파하는 한편, 선장과 연락을 취해 구명조끼 착용과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비상투묘를 요청했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N호의 승선원 및 선박 안전상태를 확인 후 N호를 연결해 오후 9시 14분께 목포 북항 선척장까지 안전하게 예인했다.

채광철 목포서장은 “항해나 조업 중 기관고장은 좌초나 충돌 등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출항 전 장비점검을 철저히 하고 사고가 나면 바로 해경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보령해경, 다중이용선박 안전 점검

보령해경, 다중이용선박 안전 점검

(진효남 기자) 보령해양경찰서(서장 이천식)는 최근 헝가리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사고로 다수의 인명사고가 발생하고, 성수기 행락철이 도래하여 유도선 이용객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관내 다중이용선박에 대하여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보령해경에서는 지난 국가안전대진단, 봄 행락철 등 주요 시기마다 지자체, 선박안전기술공단, 지방해양수산청 등 유관기관과 해경서 내 각 분야별 담당자를 대상으로 기동점검단을 구성하여 정기적으로 유선 및 도선에 대하여 점검을 실시하고 있지만, 이번 특별 안전점검을 통하여 다시 한번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점검에서 이천식 보령해양경찰서장은 6월 7일에는 유람선 대천크루즈호를, 6월 10일에는 도선 가고파호를 직접 승선하여 선박 내 주요 인명구조장비 비치 및 즉시 사용가능 상태 등을 확인하고, 사업자 및 운항자 등을 대상으로 사고발생 시 대처요령, 안전운항을 위한 사항 등을 준수하여 줄 것을 적극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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