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9단. /뉴시스

(신다비 기자) 신진서(19) 9단이 박정환(25) 9단에게 넘겨줬던 한국 랭킹 1위를 석달만에 되찾았다. 한국기원의 '한국 프로기사 랭킹'에 따르면, 신 9단은 랭킹점수 1만30으로 정상에 다시 올랐다.

2018년 12월에 이어 개인통산 두 번째로 1만점을 넘겼다.

신진서 9단은 제24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에서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5월 한 달간 2019 IMSA 엘리트 마인드 게임스 바둑 남자단체전 준우승, 제24회 LG배 8강 진출 등 10승 2패를 기록했다.

박정환 9단은 2위로 내려왔다. 6승 3패로 랭킹점수 9977이다.

10위 안에서는 촘촘한 점수차로 순위가 변동했다. 김지석(30) 9단이 랭킹점수 9731로 3위에 올랐다. 4위는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신민준(20) 9단이다. 김 9단과는 불과 7점 차이다.

이동훈(21) 9단은 지난 달보다 한 계단 상승해 5위, 변상일(22) 9단은 두 계단 떨어져 6위에 랭크됐다. 박영훈(34) 9단과 나현(24) 9단이 자리를 맞바꿔 7, 8위다. 안성준(28) 8단이 한 계단 오른 9위, 강동윤(30) 9단이 한 계단 하락해 10위다.

지난해 입단한 김희수(22) 2단은 88위로 랭킹에 첫 진입했다.

2009년 1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새로운 한국랭킹은 레이팅 제도를 이용한 승률기대치와 기전 가중치를 점수화해 랭킹 100위까지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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