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 /뉴시스

(이진화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적절한 시기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기를 고대한다"라며 3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의사를 밝혔다고 CNN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아일랜드 방문 중 기자들과 만나 "그들(북한)이 협상을 하고 싶어 하고, 우리도 그렇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최근 하노이 북미대화 결렬로 처형설이 불거진 북한 측 인사들에 대해 "처형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 중 1명은 전혀 처형되지 않았다"라고 했다.

앞서 조선일보는 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의 협상을 담당했던 김혁철 당시 북한 대미협상특별대표 등이 처형되거나 숙청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CNN 전날 보도에서 김혁철이 현재 살아있으며 구금된 상태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여러 명의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들 관계자에 따르면 김혁철은 지난 2월말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이 실패로 끝난 것과 관련해 그의 역할에 대해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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