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위원장이 4일 중국을 방문해 미세먼지 대응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뉴시스

(이진화 기자) 반기문 대통령 직속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이 4일 중국을 방문해 미세먼지 대응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국가기후환경회의는 반 위원장이 이끄는 관계부처 고위 대표단이 4~5일 중국 항저우를 방문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방중은 중국 환경 및 개발 국제협력 위원회(CCICED) 연례 총회 및 유엔(UN) 세계 환경의 날 행사를 주관하는 중국 생태환경부 리간제 장관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위원장 자격으로는 지난해 4월에 이어 두 번째 방중이다.

반 위원장은 CCICED 폐막식 기조연설과 세계 환경의 날 개회식 축사를 하고 리간제 장관, 처쥔 저장성 당서기 등 중국 측 고위지도자들과도 면담한다. 면담에서는 양자 간 미세먼지 대응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반 위원장은 중국 일정을 마친 후 싱가포르로 옮겨 미세먼지를 비롯한 기후·환경 현안에 대한 국제협력을 도모한다.

국가기후환경회의 관계자는 "반 위원장은 중국과 싱가포르를 잇따라 방문해 전세계 기후·환경 현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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