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화 기자)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본청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나경원 원내대표가 국회 정상화 협상이 난항을 빚고 있는 것과 관련 "3당 원내대표가 해법을 모색하는 가운데 불청객인 청와대가 끼어들어서 갈등만 부추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언론 보도에 따르면 모 청와대 관계자가 '6월 국회도 열지 못하면 국민들에게 많이 혼날 것'이라고 언급했다"며 임시국회 소집이 지연되는 원인을 한국당의 반대로 돌려 에둘러 비판한 것에 대해 "청와대의 야만과 독선이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어 "우리 당은 그 누구보다도 국회를 열고 싶지만 여당이 키를 쥐고 있다"며 "그렇지만 여당은 야당을 설득하는 회유가 아닌, 오히려 야당의 분노를 자극하고 갈등을 확대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또 "악의적 의도가 없는 발언도 틈만나면 물고 늘어지며 막말 프레임으로 비난하고, 우리 당이 공무원과 산불 대책을 논의하려는 것조차도 폄훼하고 무시, 조롱했다"며 "지금 이것이 야당을 설득하는 올바른 여당의 자세인가. 말로는 함께 국회를 열자면서 정작 문을 걸어 잠그고 무조건 비판만 한다"고 성토했다.

나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정치인이라면 그 어떤 순간에도 절대 포기하지 말아야 할 가치가 있다"며 "의회민주주의,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붕괴시키고 패스트트랙 폭거를 이대로 덮고 갈 수는 없다. 비정상 국회를 바로 잡지 못하면 앞으로 어떤 법을 밀어붙일지 모른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아울러 "민주당 지도부는 패스트트랙 처리 이후 얼마든지 합의처리 할 수 있다는 식으로 말하지만 실제로 패스트트랙 결과를 보면 5개월째 논의조차 안 되고 있다. 이대로 묵혀두면 어차피 통과될 법이기에 여당이 적극적으로 논의에 나설 이유도 없어 보인다"며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패스트트랙 철회만이 민생국회를 다시 여는 유일한 해법이다"고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또한 "어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내년 최저임금 인상폭이 최소화돼야 한다면서 속도 조절론을 공식적으로 밝혔다"며 "수많은 전문가가 말했지만 시종일관 외면하며 무시해왔던 정부가 비로소 소득주도성장의 실패를 자인한 것이다"고 지적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어 "하지만 단순히 속도 조절로는 부족하다"며 "소득주도성장으로 삶의 기반을 침식당한 분들께 대통령이 머리 숙여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나 원내대표는 또 "소득주도성장 부작용으로 인한 치유책이 필요하다"며 "여야정이 이 대책을 함께 찾아 곧바로 시행해야 한다. 최저임금, 주휴수당, 탄력근로제 확대 등을 종합적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홍 부총리가 언급한 정년연장에 대해 "청년의 양질의 일자리 문턱을 높일 수 있어 매우 신중해야 한다"며 "본질적으로 우리 경제에 필요한 것은 정년의 개념이 무색할 정도로 누구나 마음껏 계약을 맺고 일할 수 있는 노동시장이다. 꽉 막힌 노동시장을 유연화하고 근로 규제를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국회 정상화 협상이 난항을 빚고 있는 것과 관련 "3당 원내대표가 해법을 모색하는 가운데 불청객인 청와대가 끼어들어서 갈등만 부추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언론 보도에 따르면 모 청와대 관계자가 '6월 국회도 열지 못하면 국민들에게 많이 혼날 것'이라고 언급했다"며 임시국회 소집이 지연되는 원인을 한국당의 반대로 돌려 에둘러 비판한 것에 대해 "청와대의 야만과 독선이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어 "우리 당은 그 누구보다도 국회를 열고 싶지만 여당이 키를 쥐고 있다"며 "그렇지만 여당은 야당을 설득하는 회유가 아닌, 오히려 야당의 분노를 자극하고 갈등을 확대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또 "악의적 의도가 없는 발언도 틈만나면 물고 늘어지며 막말 프레임으로 비난하고, 우리 당이 공무원과 산불 대책을 논의하려는 것조차도 폄훼하고 무시, 조롱했다"며 "지금 이것이 야당을 설득하는 올바른 여당의 자세인가. 말로는 함께 국회를 열자면서 정작 문을 걸어 잠그고 무조건 비판만 한다"고 성토했다.

나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정치인이라면 그 어떤 순간에도 절대 포기하지 말아야 할 가치가 있다"며 "의회민주주의,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붕괴시키고 패스트트랙 폭거를 이대로 덮고 갈 수는 없다. 비정상 국회를 바로 잡지 못하면 앞으로 어떤 법을 밀어붙일지 모른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아울러 "민주당 지도부는 패스트트랙 처리 이후 얼마든지 합의처리 할 수 있다는 식으로 말하지만 실제로 패스트트랙 결과를 보면 5개월째 논의조차 안 되고 있다. 이대로 묵혀두면 어차피 통과될 법이기에 여당이 적극적으로 논의에 나설 이유도 없어 보인다"며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패스트트랙 철회만이 민생국회를 다시 여는 유일한 해법이다"고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또한 "어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내년 최저임금 인상폭이 최소화돼야 한다면서 속도 조절론을 공식적으로 밝혔다"며 "수많은 전문가가 말했지만 시종일관 외면하며 무시해왔던 정부가 비로소 소득주도성장의 실패를 자인한 것이다"고 지적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어 "하지만 단순히 속도 조절로는 부족하다"며 "소득주도성장으로 삶의 기반을 침식당한 분들께 대통령이 머리 숙여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나 원내대표는 또 "소득주도성장 부작용으로 인한 치유책이 필요하다"며 "여야정이 이 대책을 함께 찾아 곧바로 시행해야 한다. 최저임금, 주휴수당, 탄력근로제 확대 등을 종합적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홍 부총리가 언급한 정년연장에 대해 "청년의 양질의 일자리 문턱을 높일 수 있어 매우 신중해야 한다"며 "본질적으로 우리 경제에 필요한 것은 정년의 개념이 무색할 정도로 누구나 마음껏 계약을 맺고 일할 수 있는 노동시장이다. 꽉 막힌 노동시장을 유연화하고 근로 규제를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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