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문신미술상 시상식 모습 /창원시

허성무 창원시장은 '제18회 문신미술상 시상식'에서 우제길 작가에게 상패와 상금 1,000만 원, 박재철 작가에게 500만 원의 상금을 각각 수여했다.

경상남도 창원시는 27일 오후 5시 문신미술관 제1전시장에서 세계적인 조각가  故문신(1923-1995) 선생의 업적과 예술혼을 기리기 위한 '제18회 문신미술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이상헌 문신미술상 운영위원장, 원인종 문신미술상 심사위원장 , 최성숙 문신미술관 명예관장을 비롯해 문신미술상 수상자 우제길 작가, 문신청년작가상 수상자 박재철 작가, 예술인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우제길 작가는 70년대 초의 추상작업을 발표한 이래 지금까지 자신만의 추상작업에 매진하고 있으며, 오랜 기간 ‘빛’ 작업들로 확고한 자신의 작품세계를 구축해온 작가이다. 주로 색막대, 콘크리트 외 환경 조각과 판화, 콜라쥬 작업 등 다양한 재료와 방법으로 예술을 향한 열정과 도전을 보여주고 있는 ‘빛의 화가’ 현대 미술의 거장으로 불리고 있다.

문신청년작가상에 박재철 작가는 어린 시절 모친의 작업장에서 흙을 만지고 전통도예의 기법을 익혔던 흙에 대한 감각과 조형능력을 가지고 자연, 인간의 존재에 대해 표현하고 있다. 대한민국 미술대상전에 대상 수상 외 여러 공모전에 선전 하였으며 개인전 및 한국미협, 경남도예가협회에서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이다.

허성무 시장은 “문신미술상은 문신선생의 치열했던 작품 활동과 예술혼을 기리기 위해 한국미술 발전에 기여한 역량 있는 작가를 선정해 해마다 시상하고 있다”며 해가 거듭할수록 미술인들의 관심과 더불어 그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또 “2022년 문신선생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을 준비하는데 있어 예술인들을 비롯한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본상 수상자는 다음해 개인 초대전 개최와 작품 1점 구입의 특전이 주어진다. 청년작가상 수상자에게는 문신미술관 기획전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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