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방경찰청 직원협의회(회장 유근창, 정보과 경위)는 5월 24일 오후 2시 지방청 4층 강당에서 ‘경남지방경찰청 직원협의회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박완수 국회의원(창원 의창구), 여영국 국회의원(창원 성산구), 신동근 경남도청 공무원노조위원장, 이시우 전국언론노조 경남도민일보지부장, 정지한 경찰청 주무관노동조합위원장, 도내 23개서 직원협의회 대표, 경남경찰청장 등 지휘부, 회원 등 150여 명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직원협의회 유근창 회장은 인사말에서 "경찰은 어느 공무원들보다 가장 많이 시민을 만나고, 24시간 내내 시민의 부름에 달려가기 위해 대기하며 거리를 순찰하고 있다. 비록 몸은 힘드나 시민을 보호하는 최전선에 근무한다는 자부심과 긍지는 경찰의 가장 큰 보람이다. 그런 경찰관들, 특히 가장 많이 평범한 시민들과 접촉하는 경감 이하 경찰관, 행정공무원, 주무관들이 직원협의회를 만든 이유는 경찰도 '제복 입은 시민'으로 더욱 시민에게 다가가기 위함이다. 내부적으로 소통을 강화하여 무엇이 시민의 입장에 맞는 치안정책인지 논의할 것이며, 당당한 시민과 도민으로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역할도 충실히 할 것이다. 경찰의 힘은 '깨끗하고 당당한 경찰'이 되어 시민들의 지지를 받음에서 시작한다. 행복한 경찰, 직원협의회가 만들겠다." 했다.

박완수 의원(창원 의창)은 축사에서 "국가를 위해 꼭 필요하고 중요한 권력이 경찰이다. 문재인정부 출범후 여러 경찰개혁안이 진행되고 있는데 좋은 계기가 될것으로 기대된다. 경찰이 통치권력, 정치권력이 아닌 국민을 위한 권력이 되길 기대하며 직원협의회가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믿는다. 나도 경찰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 했다.

또 정지한 경찰청 주무관노조위원장 축사에서 "조직에서 피흘리는 직원들이 많다. 노조가 있다면 그런 동료들을 도울 수 있지 않겠나. 직원협의회가 노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했다.

또 신동근 경남도청 공무원노조위원장 축사에서 "법 때문에 직원협의회라고 하지만 노조출범이라 생각하고 축하해 주려 했다. 최근 도청노조는 김경수 지사의 잘못된 인사를 지적한 적이 있고, 홍준표 지사때도 많은 쓴소리를 했다. 이것이 노조의 역할이다. 어느 정당이 문제가 아니라 일 잘하는 사람을 지지한다. 경남경찰청 직원협의회도 조직을 위해 좋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전국 공무원 노조원들이 지지하겠다." 했다.

또 이시우 전국언론노조 경남도민일보지부장은 "교육 경찰공무원 노조 설립 법안이 통과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경찰이 세계적인 수준임에도 국민을 백프로 만족시키지 못하는 이유는 내부적인 합리성이 부족해서다, 노조설립으로 합리성을 채워 더욱 발전하길 기대한다." 했다.

김창룡 경남경찰청장 격려사에서 "경찰의 인식과 관행과 문화가 바뀌는 시작이 오늘이다. 그간 우리 조직내부에서는 권익향상을 위한 노조, 직장협의회 설립요구가 지속되어왔고 그 결과 현장활력회를 거쳐 직원협의회까지 오게 되었다. 수사권조정 등 경찰개혁 격변의 시기에 직원협의회를 중심으로 조직의 힘을 모으고, 직원들의 여론을 잘 반영하여 조직의 민주성과 합리성을 키우고 조직발전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했다.

한편 경남지방경찰청 직원협의회는 경감 이하 경찰관, 행정공무원, 주무관들로 구성되며, 지방청 230명 등 도내 2,300여 명이 회원으로 가입하여 활동하고 있다.

향후 협의회는 조직내 소통과 불합리한 관행 개선을 통해 도민에게 ‘깨끗하고 당당한 경찰’의 모습을 보여 줄 것이며 7,000여 명의 경남경찰 구성원들도 자랑스러운 경남도민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