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이 중국 제원시와 ‘문화·관광·체육 분야 확대 의향서’를 체결했다.

(신영길 기자) 칠곡군이 중국 제원시와 교류를 통해 국제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백선기 군수를 단장으로 이재호 군의장, 최인희 군의원 등 15명의 칠곡군 방문단은 자매결연 도시 중국 하남성 제원시의 공식 초청에 의한 3박 4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23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칠곡군은 이번 방문을 통해 제원시와 ‘문화·관광·체육 분야 확대 의향서’를 체결하고 행정교류를 강화하고 민간분야 교류의 물꼬를 트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 하남성 일대의 중국인 관광객 유치와 수출 시장 확보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먼저 백 군수는 장전위 제원시 당서기와 향후 보다 발전된 칠곡군-제원시 간의 관계정립을 위한 심도 깊은 논의를 통해 공산당 위원회 차원의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을 이끌어 냈다.

또 석영군 제원시장과‘핑퐁외교’를 통해 국경과 이념의 벽을 허물고 친분을 쌓았다. 이어 상호 신뢰를 증진하고 문화·관광·체육 분야 확대 의향서를 체결하는 등 교류 강화를 통해 상호발전을 도모하기로 했다.

의향서에 따르면 양 도시는 호혜평등의 원칙에 입각해 문화·관광·체육 분야에서 다각적인 교류와 협력을 추진하고 교류 담당 부서를 지정해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양 측은 ▲민간 문화 공연 팀의 상호방문 ▲생활체육 민간단체 간 교류 및 친선경기 지원 ▲두 도시에서 개최되는 각종 축제와 문화행사 참가 ▲상호 관광객 유치 및 시장개척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협력 관계를 이끌어 냈다.

우선 이를 위해 양 도시는 오는 10월 열리는 칠곡군 주최 ‘제7회 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에 중국에서도 높은 수준을 자랑하는 제원시 문화예술단과 축제 방문단을 파견하고 공무원 교환 근무를 비롯한 인적 교류를 이어 나가기로 했다.

저작권자 © 서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