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효남 기자) 한내초등학교 배구부가 지난 5월 16일부터 서천중학교에서 열린 제71회 충청남도민체육대회 남자초등부 배구 종목에 출전하여 1위를 차지하였다.

주목할 점은 6학년 주전 학생 6명의 평균 신장이 150cm 정도로 작지만, 결승전까지 진행된 4경기에서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은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특히 지난 7년간 충청남도민체육대회 남자초등부 배구 종목 우승을 계속해서 차지한 청양초등학교와의 8강 경기와 지난 4월 천안고등학교에서 열린 제47회 충청남도소년체육대회에서 세트스코어 1:2로 아쉽게 패배를 안겼던 천안 부영초등학교와의 결승전 경기는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접전이 펼쳐졌다.

하지만 그동안 연습했던 것을 바탕으로 상대에게 흐름을 내주지 않고 접전 속에서 우위를 점하는 모습에 관중들은 칭찬과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한내초등학교는 전교생이 270명 정도로 운동부를 운영하기에는 다소 작은 규모의 학교지만 최근 각종 교외대회에 참가하여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2018년 제51회 추계배 전국초등학교 배구대회 3위, 2019년 제24회 재능기 전국초등학교 배구대회 8강, 제47회 충청남도소년체육대회 3위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이러한 성과는 지난 겨울방학부터 하루도 쉬지 않고 본교 체육관 및 타 지역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하여 노력으로 일궈낸 결실이다.

앞으로도 자신들의 꿈을 펼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며 성장하는 한내초등학교 배구부 학생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저작권자 © 서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