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호 기자) 구리시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국도 43호선 변 인창동 공사 현장. 이곳은 구리시가 오래전부터 존치된 현장으로 무허가 건물을 철거하고 가설 울타리를 친 후 관리해 왔다.

그러나 부실하게 설치한 펜스는 인도와 현장을 분리하는 역할 외엔 다른 효과를 기대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 그나마 울타리 안을 가려줄 포장이 뜯겨진 채 수개월 동안 방치돼 도시미관을 해칠 뿐 아니라 행인들은 위험에 그대로 노출되고 있다.

구리시의 행정은 대형 공사현장에만 국한될 뿐 정작 시민의 안위와 직결되는 현장은 손을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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