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환금 기자) 광주 동구가 잇따라 중앙부처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골목상권 활성화에 탄력이 붙게 됐다.

동구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 공모사업에 금남지하도상가 2공구, 조선대 장미의거리, 지산유원지 상점가 등 3곳이 선정돼 사업비 총 6억여 원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기존 전통시장에 지원이 집중됐던 것에서 벗어나 전통시장 외 골목상권 상점가가 선정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에 따라 동구는 조대장미의거리와 금남지하도상가 2공구 특성화 첫걸음 기반조성을 위해 각각 2억8천만 원을 투입해 ▲서비스 혁신 ▲조직역량 강화 ▲특성화사업 기반조성 △문화관광형 시장 도약 준비 등을 꾀할 수 있게 됐다.

지산유원지 상점가는 ‘컨설팅’사업에 1천 5백만원, 공동마케팅 행사와 시장매니저를 지원받는 ‘시장경영바우처’사업에 3천 9백만원을 확보해 특성화첫걸음 기반조성의 초석을 다질 수 있게 됐다.

임택 동구청장은 “민과 관이 힘을 모아 준비한 이번 공모사업이 좋은 결실을 맺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7대 상권 특성화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구는 그동안 민선7기 출범이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TF팀을 운영해 7대 상권 활성화 핵심전략을 수립하고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해왔다. 그 결과 지난 3월 남광주시장을 대상으로 한 문화관광형시장 조성에 10억 원, 대인시장 공영주차장 조성에 47억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저작권자 © 서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