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미래희망연대와 중구발전협의회는 5월 16일 올림포스호텔 폐업 반대집회를 가졌다.

사단법인 인천항미래희망연대(사무처장 이동문)와 중구발전협의회는 5월 16일 영종파라다이스호텔 앞에서 올림포스호텔 폐업을 반대하는 집회를 가졌다.

이날 집회에는 인천항미래희망연대와 중구발전협의회 회원과 주민 200여 명이 참석을 해 올림포스호텔 영업중단으로 인해 원도심의 상권 몰락과 경제적 어려움이 예견 된다며 올림포스호텔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위한 리모델링과 추가적 시설투자, 혁신적인 마케팅노력을 기울여 경영정상화를 이끌어 주기를 강력히 촉구했다.

인천 중구에 위치한 올림포스호텔은 인천 최초의 승강기가 있는 호텔, 국내 최초로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들어선 호텔로 1965년 영업을 시작하여 2000년 카지노를 운영하던 파라다이스그룹이 호텔을 인수하면서 ‘파라다이스 인천’으로 이름을 바꾼 후 2003년 관광호텔 특1급으로 승격했다. 올림포스호텔은 2005년 영업 적자로 카지노 영업이 중단되다가 2015년 결국 폐업을 결정했으나 당시 지역주민들과 시민단체의 반발로 호텔 건물 리모델링 후 지금의 ‘올림포스호텔’로 됐다.

또한 사단법인 인천항미래희망연대와 중구발전협의회는 “올림포스호텔 폐업결정의 주된 이유가 기존의 올림포스호텔에 있던 카지노를 2005년 영종의 파라다이스시티로 이전하면서 방문객 감소로 인한 매출급감으로 판단되며 반면에 파라다이스시티는 카지노유치로 인해 매출증대가 상당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파라다이스시티의 성과를 대승적 차원에서 올림포스호텔의 경영정상화와 이를 통한 호텔의 제반이용요금을 합리적으로 조정 하여 중구주민들이 부담 없이 이용 할 수 있도록 한다면 올림포스호텔의 매출증진이 될 것으로 보며 또한 카지노를 다시금 올림포스호텔로 재 이전하여 올림포스호텔의 새로운 위상 정립과 중구 원도심의 경제적 발전에 기여 할 수 있는 발판으로 삼을 수 있도록 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전했다.

이에 올림포스호텔 관계자는 “폐업은 아니고 영업중단이며 호텔건물이 오래된 관계로 안전진단 같은 내부절차를 거쳐 향후계획을 검토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폐업도 할 수 있는지에 대하여는 “현재 결정된 사항은 아무것도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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