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희 기자) 인천계양소방서(서장 윤인수) 작전여성의용소방대 정미경 대장은 5월 15일 오전 8시 45분경 계양구 작전동 보훈회관 뒤편, 우수맨홀에서 연기와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화재발생 신고는 보훈회관 뒷편 된밭공원을 지나던 한 시민이 발견하여 119에 신고를 했다. 당시 2층에서 업무를 보던, 정미경 대장과 보훈회관 직원 3명은 ‘불이야’라는 소리에 즉시 119에 신고하면서 소화기를 들고 뛰어갔다. 이미 1층에서 청소담당을 하는 직원이 1차로 소화기를 사용하여 초기진화를 하고 있었고, 소화기로 진화작업에 합세하여 화재를 진압할 수 있었다.

이번 화재는 보훈회관에 설치돼 있는 소화기로 초기 진압을 시도해 화재가 확대 되는 것을 막을 수 있었던 ‘주택용소방시설’의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였다.

계양소방서 관계자는 “화재 당시 주변에 소화기가 없었더라면 초기에 화재를 진압하기 곤란했을 것이다”며 “반드시 소화기와 단독형 감지기를 설치하여, 화재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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