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주 기자) 자신의 첫 월급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기부한 A씨(53·장수읍)의 소식이 전해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장수군에 따르면 지난 13일, A씨는 장수읍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사용해 달라며 자신의 첫 월급의 일부인 50만원을 기탁했다.

A씨는 “지난해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50만원을 지원받아 생계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며 “제가 받은 도움을 조금이나마 되돌려주고 싶어 첫 월급 일부를 기부하게 됐고, 작은 금액이지만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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