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충환 기자) 광주 서구가 지난 14일 제39주년 5.18을 기념하여 광주MBC 특집다큐 ‘두 개의 일기’ 상영회를 개최했다.

‘두 개의 일기’는 80년 5.18당시 신군부의 불의에 맞섰던 윤상원 열사와 70년대 노동운동의 기폭제가 됐던 전태일 열사 두 인물의 관계를 조명한 작품으로 "2019년 제52회 휴스턴국제영화제 '다큐멘터리' 부문 금상", "2019년 뉴욕 tv&필름 페스티벌 '인권' 부문 결선"에 오르는 등 국제사회에서도 인정받은 작품이다.

지역주민 및 공직자 150여명이 참여한 이번 상영회는 연출자 김철원 기자를 초청해 제작배경 등 작품 이해를 위한 설명과 함께 관객과의 대화 자리도 함께 마련됐다.

서구청 관계자는 “오월의 광주는 영원히 기억해야 할 자랑스러운 역사로 민주주의를 위한 광주의 위대한 항쟁정신과 오월의 대동정신을 이어가야한다”며, “이번 기념행사를 통해 5.18의 가치에 대해 한번 더 깨닫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구는 이번 상영회와 더불어 21일까지 구청 1층 로비에 20여점의 사진을 전시해 ‘사진으로 보는 5.18’ 전시회도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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