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준 기자) 광주 남구는 최근 정부 주관 겨울철 대설‧한파 대책 및 재난관리 평가에서 호우와 대설 등 자연재난으로부터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권 보호를 위해 노력한 공로로 각각 우수기관에 연달아 선정돼 특별교부세 3억5,000만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15일 남구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최근 전국 245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2018년 자치단체에서 추진한 겨울철 대설‧한파 대책 추진에 대한 평가를 실시했다.

평가는 사전 대비실태 점검 항목과 인명 및 재산피해, 대응조치 등의 지표에 따라 진행됐다.

남구는 이번 평가에서 개인 역량과 재난대비 목표 및 계획 수립, 재난관리 물적‧제도적 시스템 구축, 재난관리 구성원의 지식 및 기술 활용, 구성원간 상호협력 체계 구축, 단체장 리더십 등 전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2018년에 실시된 2017년도 겨울철 자연 재난대책 평가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된데 이어 2년 연속 이 분야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된 것이다.

남구는 행안부 장관 표창과 함께 특별 교부세 1억원을 인센티브로 받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남구는 행안부에서 중앙정부를 비롯해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전국 326개 재난관리 책임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9 재난관리 평가’에서도 광주지역 기초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우수기관에 선정돼 특별 교부세 2억5,000만원과 포상금 500만원을 받게 됐다.

행안부는 개인과 부서, 네트워크, 기관 등 4개 분야 42개 지표에 따라 재난관리 프로세스를 비롯해 안전관리 체계, 재난 대응조직 구성 등 재난관리 핵심 역량과 재난 안전정책 추진 실적을 평가했으며, 남구는 각 분야에서 우수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남구는 지난해 정부 주관 2017년 겨울철 자연 재난대책 평가와 2018년 여름철 자연 재난대책 평가, 2018년 재난관리 평가에서 각각 우수기관과 최우수 기관을 차지해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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