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인화 1점을 기증식 /창원시

문인화가 차일수 씨가 우리 고유의 기상과 전통을 잘 살렸으면 하는 마음에 ‘문인화’를 창원시청에 기증했다.

경상남도 창원시는 13일 문인화가 차일수 씨가 문인화 1점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허성무 시장은 창원시청 접견실에서 문인화가 차일수 씨(대방초 교장, 문인화가)와 차일수 씨 부인 서정윤 씨가 참석해 문인화 기증식을 가졌다.

그림은 조선시대 추사 김정희의 수제자였고 매화 그림의 경지에 오른 문인화가 우봉 조희룡 선생이 전남 신안군 임자도에 유배생활을 하였던 유적지를 둘러본 작가가 소감을 표현한 것으로 시와 서화가 잘 어우러진 것이 특징이다.

차일수 작가는 “정서적으로 매말라가는 현대사회에서 우리 고유의 기상과 전통을 잘 살리고 싶은 마음에서 시서화(문인화)를 기증하기로 결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훌륭한 그림을 기증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시청을 찾는 시민들이 잘 볼 수 있는 곳에 잘 배치하여 기증해 주신 의미를 잘 새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창원시는 기증받은 문인화를 시청 청사 복도에 전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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