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방경찰청

경남경찰에 따르면 도내 운전면허 소지자(2,069,095명) 중 65세 이상 고령운전자는 9.2%(190,927명)를 차지하고 있고,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320명 가운데 고령운전자 및 보행자 사망자는 158명으로 전체 49.4%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남지방경찰청(청장 김창룡)은 지난 12일 ‘부처님오신날’ 양산 통도사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등 최근 사회문제로 꾸준히 제기되는 고령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고령자 교통안전 대책’을 중점 추진 중이다.

경남경찰은 고령 보행자의 안전 확보를 위해 △노인보행자 사고다발지역에 교통안전시설 확대 설치 △보행신호 늘리기 등 신호체계 개선을 통한 안전한 보행권 확보 △찾아가는 교육 및 이장단 회의 참석하여 교통안전 교육·홍보도 실시하고 있다.

또한 급속도로 증가하는 고령운전자의 안전운전을 지원하기 위하여 경상남도의회와 협조하여 ‘고령운전자 운전면허증 자진 반납 제도 도입’을 추진 중에 있다.

한편 경찰청은 위와 같이 올해 추진하는 고령자 교통안전대책 외에도 신체능력을 고려한 조건부 면허제도 등 근본적인 제도개선을 포함한 ‘중장기 고령자 교통안전 종합대책’을 연내 마련할 계획이다. 또 면허반납 인센티브 및 사업용 자동차의 고령운전자 자격관리 강화방안 등에 대해 행안부·국토부 등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저작권자 © 서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